막강수학 조형우 원장입니다.
밑에 올리신 mazar님의 eximus cd5를 업어왔습니다.
알고보니 k대80학번 선배님이셨다는~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좋은가격에 제게 물건을 넘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음악 잘 듣겠습니다.(사실 음대가 없는k대출신중에서 저처럼 고전음악감상실에서 있었지 않는 한 음악듣는 사람만나는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전 cdp 가 cda200se였는데 이 시디피도 훌륭하지만
p5와 궁합도 잘맞고 이전 cdp보다 훨씬 세련된 소리를 들려주는것 같습니다. 정위감도 잘 살고 공간감의 확장과 밀도감 및 깊이가 한층 높아진것 같습니다.
p5는 나날히 소리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친구집서 마크26과 배틀이 있었는데 90년대 이후 디지탈 녹음은 음의 명료함이나 깊이면에서 p5가 좀더 높은 점수를 받았었습니다. 어깨가 으쓱해질만한 일이었지만 아직에이징이 덜되선지 따뜻한 느낌이 없었던게 좀 아쉬울 따름입니다.(91년도에 출시된 마크앰프의 성능을 20년이 지나서야 따라잡을수 밖에 없는 기술력 차이에서 문화적 기술적역량의 차이에 많이 아쉬웠었던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만한게 어딘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p5는 phono재생에서 마크와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아무래도 cd와 phono의 과도기에 출시된 앰프와 cd가 주력인 시대에 태생된 앰프가 같은 성향일순 없겠지만 p5는 마크에 비해 LP는 아주 밋밋한 소리를 냅니다. 아직 에이징이 덜 되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나중에 최상의 상태가 되어도 이 격차를 넘어서기는 힘들듯합니다. (전 괜찮습니다. 어차피 지금도 앞으로도 손 많이 가고 골치아픈 lp는 안할생각이니까)
지금 찰리와 해이든이 함께한 MISSOURI SKY를 듣고 있는데~ 행복하네요
세상에 가장 믿을만한 친구는 예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네요 모두들 즐음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