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제 오후 3시경을 기하여, 신체의 일부장기에 이상이 생겼는지 고열과 오한이 급습. 재빨리 인근에 있는 Home 으로 대피. 원인은 잘 모르지만....늘 그렇듯이 스트레스, 과로, 감기, 오래된 미열..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회사는 전반적인 경기를 많이 타는지라 어렵지만, 일이 너무 많고 (일이 없는 것 보다 더 나은 말인 것 같음), 헤쳐나갈 방향은 잘 보이는데.....머리와 체력이 도저히 따라주질 않습니다 (오늘 무사히 출근하였습니다). 늙은 거지요. 자동차로 말하자면 보링을 하던지 엔진을 새로 얹던지 아니면 폐차를 하고 새차를 신청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디 인생이, 삶이란 것이 반환이 됩니까? 신체의 장기하나 바꾸기가 쉽습니까? 그래서 시작한 STEM CELL (줄기세포) 연구를 가지고 저 난리를 치는 것을 보면 하늘이 해야 할일을 인간들이 하려고 하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개인생각) 인간은 그저...있는 自然이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또 인간은 그 자연속에 푹 빠져서 잘 밍글맹글 살아갈 수 있도록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건만. 잘 있는 백두대간도 잘라내고, 골프장만들고, 드러눕고 싸우고, .... 자신의 신체에 어느 핏줄이 막히고 오염되어 가는지, 어디가 잘려나가는지도 모르고 그저 땅값이 오르면 환호요, 아들이 일류대학 들어가면 인생끝, 성공100% 입니다. 모두들 자연으로 돌아갈땐 빈손인줄 뻔히 알면서도, 지금 이 순간이 빈곤한고로 창밖으로 뛰고 (큰 부자들도 가끔 뜁니다만), 조금이라도 더 나은 놈으로 만들겠다고 고 어린 아이들을 쥐어짜고,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한다고 서로 싸우고 (왜 싸우지요? 싸워서 국민이 편해진다면 매일 싸워도 좋겠습니다만)..... 좌우간 이 나라의 강줄기가 약간 삐뚜러진 것 만은 분명합니다. 무엇인가가, 누군가가 또 나타나서 이 민족과 이 나라를 살리겠습니다만 촌부로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정말 작고 하잘 것 없습니다. 저는 그 복원의 힘이 쓰나미가 아니길, 태풍이 아니길, 폭설이 아니길, 지진이 아니길 바랍니다. 우리가 어긴 것을 돌려놓고 조용히 다음의 역사를 기다릴 때, 자연은 다시 우리에게 살만한 세상을 주지 않을까 건방진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이브날 오후에 전자센터를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지인이 부탁한 싸고 좋은 파워앰프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만)를 찾으려고 이 집, 저 집을 어슬렁거리며 다녔습니다. 그리폰, 메리디언, 마크 레빈슨, ....와...정말 물건 많습니다. 경기가 안좋아 철수한 매장도 몇개 보입니다만, 아는 집에 걸터앉아 한 곡씩 듣고 다니는 맛도 괜찮습니다. 디자인, 가공, 소리....갑자기 호흡이 정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 내가 뭐하는 짓이지?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내가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인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제품과 비슷한 것을 만들 수 있겠는가? 가만히 바라보면서 내린 결론은 "불가능" 이었습니다. 아! 슬퍼졌습니다. 샵에서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되도 가공이 안되고 가공이 되도 소리가 안따라 줄 것이란 생각입니다. 자세히 보면 이 세가지는 한줄기를 타고 가는 것임을 잘 알기에 "안된다"고 저는 포기했습니다. 그 순간 부터 온 몸이 긴장되면서 지나온 8년이 너무 허무하게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되지도 않을 길을 온 것인가? 그냥 리시버나 컴포넌트에 만족해야 할 것이 대한민국의 수준이었던가? 혼돈속에 크리스마스저녁행사에서 칸타타를 목이 터져라 불렀습니다. 이제 불러봐야 얼마나 더 부를 수 있을 것인가? 길어야 한 십년? 25일에는 웰컴투동막골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치고는 매우 늦게 본 것 같습니다. 다른 이들이 하도 빨리, 몰아서 보는 통에, 아예 늦게 보자고 하였던 것인데....그 영화를 보면서 이미 유행되어 퇴물이 되어가는 많은 말들이 생겨났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웰컴의ㅁ 자는 왜 그리 크게 그려서, MSD의 Square을 떠 올리게 만드는지..... 영화는 잘 만들었고, Fantastic한 처리에, 잔 재미도 있었고, 영상미도 있었지만 자연스럽지 못했고, 전쟁의 슬픔이 (이산가족인 우리집으로선) 그닥 배어나오지 못했고 뭔가 2% 모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영화가 되기엔 조금..... 감독도 그런 바램은 가지지도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는 매우 매우 자연스러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담이 덜가는 영화였다면 역설적일까요? 월요일에 나는 "마이 아팠습니다". 욱씬거리는 몸으로 침대에 누워 천정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것이 조금 모자란다고 그것이 해낼 수 없다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아니, 처음을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많이 발전한 것 아닌가? 스텔로! 이미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알려드립니다 에이프릴뮤직 2019.06.08 1497
공지 홈페이지에서 욕설, 비방, 당사와 관련 없는 광고등의 글은 임의 삭제됨을 알려드립니다. Aprilmusic 2017.03.24 4384
1419 STATEMENT 스피커 Project to go! 20 aprilmusic 2005.12.29 77
1418 굳이 SACD가 우리에게 필요할 까요? 6 SACD 2005.12.29 45
1417 아이스파워 2 이경재 2005.12.28 26
1416 DA100을 받아보고.... 8 최경률 2005.12.27 31
» 웰커 ㅁ 투 동막골....2005년의 마지막 징징거리기 10 이광일 2005.12.27 169
1414 DA100을 USB단자를 이용하여 음악 감상을 하는 경우에 6 유용우 2005.12.27 37
1413 월요공지는 없어졌습니까 3 김창호 2005.12.27 15
1412 [답변]에이프릴의 레퍼런스 모니터? 6 이광일 2005.12.26 85
1411 진실은 나무도 감동하게 한다. 이병수 2005.12.24 72
1410 에이프릴의 레퍼런스 모니터? 2 김신희 2005.12.24 94
1409 HP100 + DA100 정말 좋네요.. ^^ 3 김주희 2005.12.24 28
1408 <font color=#F1AE0C>[공지] www.audio.co.kr이 쇼핑몰로 다시 태어납니다. 9 aprilmusic 2005.12.24 129
1407 서글픈 날..... 3 서글픈이 2005.12.23 91
1406 [건의] audio.co.kr의 오픈을 축하드리며... 3 잔금 납부 희망자 2005.12.23 32
1405 da100 아직 수령받지 못했습니다 2 장재영 2005.12.23 11
1404 도대체 언제까지 인가요 3 감동은 끝은 2005.12.23 49
1403 현금영수증 1 김동은 2005.12.22 26
1402 DA100 감동입니다. 7 최승기 2005.12.22 10
1401 저의 블로그에 놀러 오시지 않겠어요? 4 이수걸 2005.12.22 21
1400 오디오와 음악에 관한 회고? 5 홍성윤 2005.12.22 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286 Next
/ 286

(주)에이프릴뮤직
TEL: 02-578-9388
Email: info@aprilmusic.co.kr

k2s0o1d4e0s2i1g5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