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가 험난하지요.
당연히 오디오분야도 타격이 큰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열린 아이어쑈는 작년의 절반 정도가 참석한 것 같은데...
첫날, 늦게 에이프릴 부스에 갔기에 다른 부스를 한군데도 못 가 보았습니다만...
저희는 큰 방을 Aura Room으로 하고, 작은 방을 Stello 방의 개념으로 잡았습니다.
그리고,그저 음악을 음악답게 들려드리는 것으로 하자는 방향으로 갔구요.
1) 오라 노트 프리미어 (신형)과 모델 2 스피커를 진열했구요.
방의 다른 쪽 메인은 New AURA 분리형으로 CDP와 75W per channel의 인티앰프로
Swiss에 살고있는 Mark Levinson이 직접 만든 혼형 스피커를 걸었습니다.
2) 스텔로는 Thiel 2.4에 물려있는데...잘 울리고, 참한 소리를 내줍니다.
상당히 레퍼런스 성격의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에는 6월말에 새로 나올 스텔로 500시리즈의 새로운 목업이 있습니다.
이 저녁에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뉴 오라 분리형에 메어 놓은 마크 레빈슨의 새로운 회사 (Daniel Hertz)의 혼+12" 우퍼형
스피커인데.....
들어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매우 자연스럽고...음악을 음악답게 듣게 만듭니다.
대부분의 혼형 스피커는 다이내믹을 위하여 볼륨을 올리면 어느 선 부터는 Congestion이
일어나서...볼륨을 내려야만 한다든가 하는 많은 + - 가 공존하는 가운데 ...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도 없이 이리갔다
저리갔다를 수십년 반복하기 마련인데...
이 스피커와 뉴 오라 분리형 (CDP+Integrated 합이 300만원선)에 물린 이 못 생긴 스피커는
하루 종일 음악을 어느 볼륨으로 틀어도 질리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정말...감동적인 데모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오래전..Mark Levinson이 자신이 만들 최후의 스피커는 이런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을때...설마..했는데..결국은 만들었고
이제 거의 모든 것이 완성된 그 물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JUST MUSIC!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스피커의 대형이 있지만, 이번 쇼에는 가져 나가지 않았고....
이제 에이프릴에서 뿌릴 씨앗의 대부분은 (엑시머스만 빼고) 거의 OPEN된 상태입니다.
5월말, 6월말경으로 시판품이 나올 것입니다.
엑시머스 CD5는 좀 더 신중이 필요해서 아주 조금 더 늦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아뭏든....쪼그만 덩치의 75와트 인티로 울리는 희안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에
많은 분들이 놀라시고,..다시오고...또 오고 하십니다.
사실 오늘은 그 스피커 능력의 50%정도만 보여 드렸는데...내일은 세팅을 좀 더
정확히 해서...깜짝 놀랄 소리를 들려드릴 것입니다.
에이프릴의 목표는 하이엔드 사운드를 고개가 끄덕여 지는 가격에 만들어 널리 보급하자는
것인지라....
뉴 오라나 스텔로500등도 그런 수준에서 제조할 것이구요.
마크와 만들었던 스피커도 좀 더 납득이 가는 가격으로 만들 방도를 고민중입니다.
물론 소리는 지금과 똑 같은 수준으로 만들어야 지요.
많은 전시회를 했지만...CD 한장 한장 넣으면서 제 자신이 흥분한 것이 한 10년은
된 것 같습니다.
내일도 더 열심히 해야지요.
주말에 놀러오세요.
이광일
